22일 예정보다 앞당겨 최고인민회의선거를 계획하고 있는 북한은 해외
한국인들과 소련개혁론자들로부터 경직된 사회주의스타일 체제에 대해
비난을 받고 있다.
30여명의 재일한국인들은 20일 67만명이 넘는 재일한국인 사회에
장기집권하고 있는 북한 김일성의 독재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오는 5월
27일의 집회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동경분석가, 인민회의선거 고립대처 일환 ***
대북한의 조총련 전간부들을 포함하고 있는 이 그룹은 북한지도층이 동구
및 몽고등지에서 일당공산체제가 종식되고 여타 개혁이 도입되고 있는 "역사
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북송교포에 언급, "김일성은 일본
에서 북한으로 송환된 10만여명의 동포를 볼모로 잡음으로써 조총련을 그
자신과 아들인 김정일의 독재체제를 지지하는 조직체로 변질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이 그룹은 조총련중앙조직국부국장으로 재임할 당시 조총련의 민주적
개혁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지난 72년 조총련에서 축출된 하수도씨(60)가
이끌고 있다.
자신의 가족에 대한 개인숭배가 다시금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15일
78회 생일을 맞은 김일성은 한반도가 분단된후 북한의 권좌를 지키고 있다.
김일성의 장남인 김정일은 당내 여러고위직에 임명됐으며 당정치국에서
서열2위에 오르면서 김일성을 승계하기 위해 훈련을 쌓아 왔으나 북한
외교관들은 김일성이 선거후 김정일에게 자신의 모든 권한이나 일부를 이양
하리라는 해외 루머를 부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