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원은 19일 상원 군사위원회 샘 넌 위원장이 유럽주둔 미군의 대폭적인
감축을 촉구한 가운데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제안한 약 3,000달러의 내년도
군사예산을 대폭 삭감키로 결의했다.
하원에산위원회는 이날 21대 14의 표차로 부시대통령의 군사예산안을 80억
달러 삭감한 1조2,400억달러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는 민주당이 제안한
것이다.
내주 열릴 예정인 상하 양원합동회의는 국내예산을 증액하는 것을 포함,
이 예산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하원 예산위원회 리언 파네타위원장 (민주당)은 "대통령이 제안한 예산안은
세계의 극적인 변화에 따라 제공되는 기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하원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앞으로의 변화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샘 넌 상원의원, 유럽주둔 미군 크게 줄여야 ***
한편 상원 군사위원회 샘 넌 (민주당)위원장은 이날 유럽주둔미군을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기본선인 22만5,000명 이하로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
샘 넌 위원장은 유럽지역에서 군사적 위협이 감소된 점을 반영, 앞으로
이 지역 주둔 미군을 현재의 2분의 1수준으로 감축하고 대신 예비군의
활용과 프랑스와의 비공식적 군사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