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공급을 84% 감축하는등의 경제제재조치를 단행한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공화국에 대해서도 독립운동을 계속할
경우 대통령령에 의한 직접 통치와 함께 리투아니아에 대한 것과 똑같은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에스토니아 의회 의원들이 20일 밝혔다.
*** 대통령령에 따른 직접통치등 ***
에스토니아 의회의 엔델 리프마 의원은 고르바초프가 이날 두공화국
지도자들과의 특별회담에서 이들이 리투아니아와 같이 독립노선을 추구할
경우 심각한 제재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새로운
소연방내에서 이 두공화국에 전례없는 정치적/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나르트 메리 에스토니아 공화국 외무장관은 20일 이같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위협을 일축하고 에스토니아가 점령당한 독립국가임을
천명한 선언을 무효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