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역관계 관리들은 한국이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따른 정부구매규정을 이행할 경우 미국이 한국을 불공정무역국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는 한국내 매스컴 보도에 대해 그같은 약속을 한 바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20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저널지는 서울에서 한국의 무역관계 관리들과 협상을 벌여온 미국무역
대표들의 말을 인용, 미국관리들이 한국무역관리들과의 협상후 크게
고무받은건 사실이나 한국을 불공정무역국 대상에서 제외할 만큼 이번
무역회담에 진전이 있었는지에 관해서는 언급을 하려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정부관리들이 서울회담에 대체로 만족을 표시하고 있으나
사소하긴 하지만 아직 몇몇 문제가 걸려있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고 밝히고
사소한 문제들이 때로는 걸림돌이 되곤했음을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서울회담에 참석한 한 미국무역대표는 조지 부시대통령이 앞으로
관계부처의 의견을 종합, 최종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저널지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