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국가들의 서방경제기구 가입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OECD는
내달말 파리에서 연례각료회의를 갖고 동구국가들에 회원국자격을 부여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 내달말 파리서 연례각료회의 ***
쟝 클로드 페이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국장은 지난주말 이탈리아
정부를 공식방문, 현지기자회견을 통해 내달 3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파리연례각료회의에서 소련등 동구국가들의 OECD가입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 말하고 지금까지 시장경제지향 동구국가들이 수차례에
걸쳐 OECD의 문을 노크해 왔다고 밝혔다.
페이예 국장은 이어 지난해 들면서 반세기이상 신봉해오던 계획경제시스팀
을 포기하고 서방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는등 경제개혁개방을 서둘러 진행
시키고 있는 소련등 동구국가들이 서방선진 24개국으로 구성된 OECD 경제권에
편입코자 열망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OECD는 이미 조직내에 동구관련센터를 설립, 동구국가들에 멤버자격부여문제
를 놓고 이와 관련한 정보수집과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농산물교역등 통상문제도 다뤄 ***
그는 이번 파리회의가 동구국가들의 가입전망을 한층 밝게 만들면서 이들의
가입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촉매제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