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개성피복공장 조업...조총련 지원으로 ***
북한이 조총련의 지원으로 건설한 개성애국피복공장이 17일 조업에
들어갔다고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 연간 수만벌 생산 ***
연간 수만벌의 기성복을 생산하게 될 이 공장은 재단에서부터 가공/
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공정이 최신 설비로 이루어져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이날 현지에서 진행된 조업식에는 개성시당책겸 인민위원장
김기선과 시행정/경제지도위원장 한광림, 그리고 공장건설에 참여한
조총련계 상공인 일행등이 참석한 것으로 이방송은 덧붙였다.
*** "입는 문제" 해결 공장건설 지연으로 늦어져 ***
북한은 이른바 "입는 문제"를 해결키 위해 순천비날논공장등 화학
섬유공장 건설에 주력, 오는 93년까지 15억m의 직물생산목표를 달성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각종 이유로 신설공장의 완공이 점차
늦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의류부족난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89년말 현재 북한의 연간 직물생산량은 6억6,000m 수준에 불과.
<> "4.15 기술혁신돌격대 대회" 개막
북한은 낙후된 과학기술 수준을 제고시키고 "4.15 기술혁신 돌격대
운동"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18일 평양에서 이른바 "전국 4.15기술
혁신 돌격대대회"를 열었다고 이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 지난 10년간 성과결산/기술적 문제 토의 ***
"4.15 기술혁신돌격대"는 지난 80년 1월 김정일의 발기로 신기술개발및
생산공정개선을 통한 생산력 증대를 목적으로 조직됐는데 18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10년간 "4.15기술혁신돌격대"가 이룩한
"4.15기술혁신돌격대"가 이룩한 성과를 결산하고 김일성의 신년사와
당 6기 17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모든 경제과업을 달성하는데서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적 문제를 해결키 위한 대책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이방송은 전했다.
*** 기술혁신으로 증산/절약투쟁 ***
한편 북한은 이날 개막식에서 부주석 이종옥이 전달한 "축하문"과 당비서
최태복이 행한 "보고"를 통해 현시기 "4.15 기술혁신돌격대"에게 부여된 중심
과업은 "과학연구성과들과 선진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증산과 절약투쟁을
위해 기술혁신운동을 활발히 벌이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들 돌격대원들의
역할강화와 돌격대운동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조성을 강조한 것으로 이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이어 전체 "4.15 기술혁신돌격대" 에 # 기계설비개조/생산공정
완비/현대적 기술설비개발을 통한 생산의 자동화/기계화/로보트화 추진
# 새로운 선진기술도입으로 생산기술공정및 생산방법 개선 # 생산잠재력을
최대한 발양시키기 이한 기술혁신운동 확대/강화 등을 주요 임무로 제시
했으며 이를 위해 # 정치사상교육 # 외국어교육 # 당및 경제부문의 조직
지도사업등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 당차원 45주까지 올해 기술과제 완수촉구 ***
또한 북한은 기술혁신안 건수를 계속 증가시켜 올 기술혁신과제인 8만
1,000여건을 당창건 45주 (10.10) 전까지, 그리고 20만여건의 기술혁신과제를
91년까지 조기완료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방송은 덧붙였다.
이날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부주석 이종옥과
당비서 최태복을 비롯, 금속공업부장 최만현/기계공업부장 계형순
석탄공업부장 김리룡/국가과학기술위원장 이자방/과학원장 김경봉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