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원자로 트리거마크 II.III의 이전 및 폐로여부에
관한 논의가 일고 있다.
23일 과기처에 따르면 이 2기의 연구용원자로는 서울 한전연수원
부지에 설치, 가동중인데 부지임차기간이 금년중에 끝나 원자력연구소와 한전
측간에 로의 이전 또는 폐로에 관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원자력연구소측은 한전과 계약대로 트리거마크원자로를 현위치에서
철거하는 작업은 방사능 누출문제등으로 현실적으로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지적,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현위치에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올해말로 계약이 끝난다는 예상아래 이미 그
부지에 신축건물을 세우기로 장기계획이 잡혀 있으므로 이전 또는
폐로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기처는 국내 연구용원자로가 경희대의 소규모연구로를 합해 3기밖에
안되는 실정인데다가 대전에 짓고 있는 다목적연구로가 92년이후에나
가동될 것을 감안할때 당장 로의 이전 및 폐로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