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민권지도자인 넬슨 만델라씨가 오는 9월께 호주등 아시아지역을
순방하는 길에 평민당 김대중총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김태식 평민당대변인이 24일 밝혔다.
김대변인은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바 있는 아프리카국민회의 (ANC)의
주일대표인 제리 마트실라씨가 최근 이경배 평민당사무차장에게 공한을
보내 만델라씨의 방한예정을 알려왔다"면서 "마트실라씨는 이 공한에서
만델라씨의 방한에 앞서 김총재가 오는 7월 또는 8월 적절한 시기를 택해
남아공을 비롯해 최근 독립한 나마비아, 잠비아등 신생 아프리카국가들을
방문해 줄 것으로 요청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