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의 주범인 매연배출차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기준치이상의 매연을
내뿜어 적발된 차량은 68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22대보다 3배이상
늘어났다.
*** 적발차량 115대 고발조치 ***
서울시는 적발된 차량중 570대에 정비명령을 내리고 115대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했다.
위반사유별로 보면 매연배출허용기준치 50%를 초과한 차량이 전체의
81.6%인 559대로 가장 많았고 일산화탄소(CO)기준 4.5%를 넘은 차량은
123대(18%), 탄화수소(HC)기준 1,200ppm을 초과 배출한 차량은 3대(0.4%)로
집계됐다.
시는 배출가스 매연측정결과 50-60%인 차량에 대해서는 정비명령을 내리고
61%이상인 차량은 고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탄화수소 기준치를 초과한 차량에 대해서는 구두
경고만 하던 것을 올해부터 시정명령을 내리는등 매연차량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매연차량에 대한 보다 강력한 단속방안으로 최근 매연배출
기준을 50%에서 40%로 낮추고 10초이상 배출시 벌금을 물리는 매연배출시간
규제를 새로 도입하도록 환경보전법의 개정을 환경처에 건의했다.
시는 이와함께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배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경유를 사용하는 소형화물차와 택시 6,861대의 연료를
LPG로 전환하고 일반버스 1만29대의 엔진을 고출력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