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정상화방안의 관련 실무를 맡고 있는 산업은행은 지난 7일
대우투자금융 주식 139만주를 인수하여 이의 매각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지금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
당초 산은이 대우투금 주식을 인수하면서 단시일안에 구체적인 매각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산은과 대우측이 주식을 비싼 값에 최적의
조건으로 매각하려 하고 있어 매각작업이 장기화될 조짐.
더구나 이동호 산은총재가 소련과 헝가리 방문을 위해 24일 출국, 오는
5월6일 귀국할 예정으로 있어 대우투금 주식매각은 더욱 지연될 전망.
산은은 현재 이 주식을 매각함에 있어서 일종의 수의계약인 일반거래방식을
택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공개경쟁입찰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대우투금 주식 인수기업으로는 교보, 포철, 동양증권, 삼성그룹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