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불임금의 해결을 위해 도미한 한국피코노조대표 3명은 지난 20일
부터 6일 예정으로 뉴욕주 시라큐스의 피코본사 앞에서 많은 교포와
미국인들이 호응하는 가운데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
*** 본사앞서 횡포폭로 ***
이들은 시위가 끝난후 미국의 주요도시를 순회하면서 피코사의 횡포를
폭로하고 후원회 결성 모임에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점순 단장을 비롯한 한국 피코노조대표 3명과
교포및 미국인 50여명은 20일 하오 5시간동안 시라큐스의 피코본사
앞에서 밀린 임금의 즉각 지불과 불법철수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유점순단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피코노조원들은 결코 구걸하러
온 것이 아니고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온 것"이라고 밝히고
한/미 두나라의 진정한 우호를 위해서도 피코 문제가 즉각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코사 직원들은 창문으로 시위광경을 구경할 뿐 피코사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피코노조대표들은 25일까지 본사앞 시위를 계속한후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코 등 주요도시를 순회하면서 피코사태를
널리 알리고 후원회 결성모임에 참가할 예정이다.
피코대표들은 미국에 도착한후인 13일 히치콕 피코본사 회장과
협상을 가졌는데 히치콕 회장은 대표단에 노조원들을 범죄자로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