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상의 연합회(CACCI)이사회는 24일 EC(유럽공동체)의 반덤핑
법이 보호주의로 남용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 섬유등 4개업종의 무역장벽을
없애주도록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 건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서울 호텔롯데에서의 본회의를 통해 이같은 건의문을
채택, EC의 반덤핑은 정당한 목적에 사용돼야 하며 시장통합이후 섬유 의류
자동차 전자기기에 대한 무역장벽에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슈퍼301조 입법을 반대하며 미행정부가 이 규정에 의한 조치
를 내릴때는 GATT의 새로운 분쟁해결절차와 연계시켜 처리해 주도록 촉구
했다.
이사회는 또 오는 7월의 7개국 경제정상회담에선 개방/무차별/다자간무역
체제에 대한 지지가 선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북미 EC지역의 경제블록화
는 아태지역국가들에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다"면서 기술이전등 협력관계를
강화하자고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