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살한 정몽우씨는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주영씨의 3남.
정씨는 정회장의 7남1녀중 4남이나 큰형 몽필씨가 지난 83년 교통사고로
숨져 3남이 된셈이다.
정회장은 슬하에 몽필, 몽구(51), 몽근(48), 경희(46), 몽우(45), 몽헌
(42), 몽준(39), 몽윤(34), 몽일(31)등 모두 7남1녀를 두었으나 두아들을
잃었다.
몽필씨는 동서산업, 인천제철 사장직을 맡고있다 지난 83년
경북고속도로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다.
몽구씨는 현대정공을, 몽근씨는 금강개발을 맡고 잇으며 몽근씨는 아래로
유일한 딸인 경희씨는 얼마전 현대그룹에서 독립, 선진해운이라는 자신의
기업을 차려 경영하고 있다.
이번에 숨진 현대알루미늄, 그리고 몽헌씨는 현대전자/상선, 몽준씨는
현대중공업, 몽윤씨는 현대해상화재를 각각 이끌고 있으며 막내인 몽일씨는
수학중이다.
몽준씨는 현대중공업상무, 종합기획실상무, 중공업사장, 회장으로
발탁됐으며 13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 당선됐다.
몽우씨는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와
평사원으로 현대그룹 산하기업에서 경영 수업을 닦았으며 특히 중공업
부장으로 있을때 일을 열심히 했었다고.
몽우씨는 중공업에 애착을 보여왔었으나 우울증등 건강때문에 중책을
맡지 못했었다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