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통일의 속도와 관련 긴장돼온 서독과 프랑스 관계가 25-26일 파리서
열리는 양국정상회담에서 다시 본궤도에 올라 "파리-본 추축"을 이루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 통독 유럽 - 나토 장래문제등 논의 ***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은 통독문제에 관한 유럽공동시장(EEC)위원회
더블린 특별회의를 앞두고 개최되는 것이다.
정치분석가들은 대규모 각료팀을 파리로 대동할 헬무트 콜서독총리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함께 주요 국제문제에서 불화보다는
견해의 동일성을 강조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프랑스는 두 독일이 전후 폴란드영토의 불가침성을 공식 다짐해주기를
희망했었으며, 동서독 의회가 이미 그같은 다짐을 했다.
한편 서독은 프랑스가 동독인들에 대한 비자요구를 철회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본과 서독은 프랑스가 동독인들에 대한 비자요구를 철회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본과 파리의 소식통들은 55번째가 될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서 주요 이슈는
더불린 EEC 정상회담 준비문제를 비롯 동서관계,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독립요구와 관련된 사태발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장래같은 안보
문제등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상회담과 병행하여 양국은 합동군사및 안보협의회 회의도 갖는다.
프랑스와 서독은 지난주말 더블린서 열린 EEC 외무장관회의때 유럽정치
통합안을 제출, 폭넓은 환영을 받았었으며, 미테랑과 콜은 이번 파리
정상회담후 양국공동성명에서 이 문제를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콜총리는 서독의 통화통합 제의 이후의 통독과정에 관해 설명할것으로
예상된다.
본의 정통한 소식통은 독일통일의 외연문제에 관한 "2+4" 회담도
의제에 오를것이라고 내다봤다.
양국정상들은 또 양국 TV 채널교류와 고품질 TV 개발계획등 쌍무및
문화문제도 다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