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인공지능 확산에 관한 임시 최종 규칙’이 만약 시행되면 미국과 동맹국 19개국을 제외한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AI 칩 주문에 제한을 받게 된다. 지나 러먼도 상무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규칙의 목적은 적대 세력이 핵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고, 생물 무기를 개발하고, 군대를 발전시키는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규칙은 이례적으로 120일이라는 검토 기간을 갖고 있고 엔비디아 등 미국 업계의 반발이 대단히 커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바뀔 가능성도 높다. 트럼프의 인수위원회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날 200페이지 분량의 이 규칙이 담고 있는 내용과 시행되면 어떤 방식으로 작동될 지를 요약했다. 이 규칙은 주로 그래픽 렌더링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세서인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수출에 적용된다. 이 규칙은 티어1으로 불리는 미국과 18개 동맹국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티어1에는 한국과 일본,대만 및 호주,벨기에,영국,캐나다,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아일랜드,이탈리아,네덜란드,뉴질랜드,노르웨이,스페인,스웨덴이 포함된다. 티어3인 중국 러시아와 이란 이라크 등 20개국에는 아예 수출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티어2에 속하게 된 멕시코, 싱가포르,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GPU 제한 국가 목록에 올라 있다.GPU 제한 기준은 컴퓨팅 성능에 따라 설정된다. 즉 구가별로 칩의 연산 능력을 측정하는 전체 처리 성능(TPP)을 제한했다. 이 규칙에 따라 연산 능력에 제한이 있는 국가는 2027년까지 총 7억 9천만 TPP로 제한된다. 워싱
13일 이란군이 국방부와 공동으로 설계·제작한 전략 스텔스 무인기(드론) 1000대를 인도받았다. 사거리가 최대 2000㎞에 달해 이스라엘 전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 지역 국가, 튀르키예까지 타격할 수 있다.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는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오른쪽)과 압돌라힘 무사비 군 총사령관(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인도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로이터연합뉴스
강력한 고용 데이터의 여파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며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현재 S&P500은 0.5%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1.2% 내렸다. 다우 지수는 0.3% 올랐다. 채권 매도가 이어지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또 다시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78%를 기록했다. 지난 주 5%를 돌파한 20년물 국채 금리는 5.04%로 2023년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이 날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상반기중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12월까지 단 한 번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치뱅크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전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금요일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S&P 500 상승분은 모두 사라졌다. 엔비디아는 바이든 정부의 추가적인 AI반도체 수출 규제가 발표되며 3.5% 하락, 133달러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 판매가 감소했다는 발표로 2.5% 하락했으며 테슬라가 2%, 알파벳이 1%, 아마존은 0.2% 내렸다. 브로드컴, 팔란티어, 마이크론 같은 최근의 인기 주식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번 주 후반부터는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의 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금융회사 주가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확대로 옥시덴털 석유와 셰브론 등이 각각 1.1%, 0.9%씩 올랐다. 지난 주 미국 경제는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