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미소지 일 관방장관은 25일 일본은 내달초 북한을 방문하는
사회당 고위인사들에게 북한이 고위급 사절단을 일본에 파견키로 약속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것임을 시사했다.
시카모토 장관은 후카타 하지메 사회당 국민운동국장이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초청으로 5월4일부터 8일까지 북한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
야마구치 쓰루오 사회당 서기장과 후카타 국장등과 이 문제를 논의하는
가운데 평양측이 후카타 국장에게 북한 고위사절단의 일본파견을 약속해
오면 이를 허용해 달라는 야마구치 서기장의 요청을 받고 전례에 따라
이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지난해 1월 미수교국인 북한의 한 실무급 사절단을 아무
조건없이 받아들였다.
야마구치 서기장은 지난 88년 9월 북한을 방문하는 동안 북한이 일단
실무급 사절단을 파견하고 나중에 정치국원급이 이끄는 고위급 사절단을
일본에 파견해 주도록 요청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