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정당 창당 주체였으며 언론통폐합의 주역으로 알려진 권정달
전사무총장이 26일 하오6시20분 유나이트이드 항공편으로 미국에서
돌연 귀국했다.
지난 88년6월 미국으로 떠났던 권씨는 1년10개월만이 이날 미 샌프란
시스코를 떠나 단신으로 귀국,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산빌라 자택에
묵고있다.
권씨는 88년 검찰의 5공비리 수사가 본격화되자 6월26일 도미, 샌프란
시스코의 스텐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머물러 왔다.
권씨가 출국한 후 국회에서는 언론통폐합 및 언론인 숙청 등에 대한
청문회가 열려 언론통폐합의 주역으로 알려진 권씨의 증언문제가 쟁점화
됐었다.
따라서 권씨의 귀국으로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권씨는 이날 급거 귀국한데 대해 동산빌라에 살고 있는 부인 용인순여사의
병세악화를 이유로 들고 있으며 한달정도 머문후 미국에 다시 돌아가
2-3개월 후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