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포함한 450만명의 프랑스 공무원들이 26일 정부의 임금인상안에
불만을 품고 파업에 돌입, 학교와 화물운송, 철도, 우편, 전력 등의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 화물운송부문 심한 업무마비 ***
이번 파업은 근래 프랑스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자본
소득자와 봉급생활자간의 빈부차가 격심해지고 있다는 정부보고서가 나오
면서부터 시작됐다.
80년대 대부분을 사회주의 정부가 통치했던 프랑스는 이번 파업에 7개
분야의 공무원노조 모두가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모든 공공부문이 타격을
받고 있다.
많은 학교가 휴업상태에 들어갔으며 특히 화물운송 부문은 항공-철도
관리자들의 파업으로 국내화물의 45%가 취소되는등 심한 업무 마비를 겪고
있다.
주요 철도노선은 75%가 마비됐으며 파리의 지하철과 근교 철도도 계속
혼선을 빚고 있다.
체신부는 체신공무원 20%가 파업중이라고 밝혔으며 전력은 감량 생산되고
있다.
프랑스정부는 올 1월1일자로 공무원들의 임금을 0.76%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