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G3 팩시밀리보다 전송속도가 최고 20배,
선명도가 4배 이상이며 문서편집기능과 전송오차 정정기능등이 뛰어난
차세대 G4 팩시밀리를 조기에 적발, 수출산업화하기로 했다.
28일 상공부는 이를 위해 95년까지 관련기술 개발을 마친다는 목표아래
상공부 제2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고 체신부, 전자공업진흥회,
전기통신공사, FX연구조합, FX생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차세대 FX개발추진위를
구성, 핵심기술및 부품의 공동개발과 수출산업화에 필요한 금융, 통신망
구축, 세제지원 문제등과 관련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 업체간 협력 촉진 / 국내시장 환경조성 방침 ***
또 FX연구조합 주관으로 세트업체와 부품업체의 협력을 추진, 핵심부품의
공동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정보제공, 기술지도, 자금지원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토록 하고 G4 FAX 표준규격 제정과 기업의 디지탈통신망
구축지원, 디지탈통신망의 요금체계 개편등을 통해 차세대 팩시밀리의
국내시장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차세대 팩시밀리개발에 소요되는 546억원 가운데 31.5%인
172억원을 공업기반기술개발 사업자금과 공업발전기금등 각종 연구개발
자금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자금은 참여기업이 부담토록 할 예정이다.
*** 부품도 95년까지 국산화 90% 추진 ***
정부는 이 자금으로 92년까지 CSDN(회전교환디지탈망), PSDN(공중데이타
망)용 통신제어기술을 개발하고 95년까지는 ISDN(종합정보통신망)용 통신제어
기술 개발을 마쳐 디지탈망과 접속기술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여기에 필요한
각종 핵심부품을 92-95년 사이에 개발, 90% 이상을 국산화하기로 했다.
한편 G4 팩시밀리는 일본이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고 국내의 자체개발
능력이 부족, 주요기술에서 선진국에 크게 뒤지고 있는 상태로서 핵심부품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현재는 세계 팩시밀리시장의 3%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95년에 14%로 늘어나고 2000년경에는 현재 G3의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