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28일 <>대학교육 적성시험도입 <>고교내신성정 (상향조정) 반영
<>대학별고사실시 (대학자율결정) 등을 주요 골격으로 하는 "선지원
후적성시험" 방식의 새 대학입시제도 개선(조정) 안을 확정했다.
오는 94학년도부터 시행될 새 대입제도개선안의 핵심인 대학적성시험은
대학 진학 희망자에게 모두 의무적으로 치르도록 하고 적성시험 출제는
중앙교육평가원에서, 시험관리는 각 대학에서 각각 맡도록 했다.
*** 5월 중교심전체회의 거쳐 최종정부안 발표 ***
이 개선안은 28일 상오 열린 중앙교육심의회 고등분과위 회의에서 심의를
거친 뒤 5월중 중교심전체회의에 회부, 협의하는 절차를 거쳐 정부의
최종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 대학교육적성시험도입, 고교내신성적 반영 ***
개선안에 따르면 적성시험의 성격은 특정고교 교과별 시험이 아닌
고차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발전된 학력고사"로서 시험의 영역은 <>언어
<>수리/탐구 <>외국어 (영어) 등 3개분야로 돼 있다.
특히 주/객관식 혼합형으로 출제되는 적성시험중 수리, 탐구영역은 수학,
사회, 과학등 다양한 교과영역에서 관련된 소재를 골고루 활용, 출제토록
했다.
이 개선안은 고교내신성적반영 비율을 계열 구분없이 40%로 상향조정하고
인문, 자연계의 경우 적성시험은 30% 이상, 대학별고사는 30% 이내,
예/체능계는 적성시험 20%이상, 대학별고사 40% 이내에서 각각 반영토록
했다.
문교부는 내신성적 반영내용은 교과성적과 학교생활성적으로 구분하되 그
비율은 80:230으로 하도록 했으며 내신성정 산출의 등급 및 기본점수부여
방안등은 현재 관계자들이 집중 연구중에 있기 때문에 추후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별 고사실시여부는 대학자율에 맡겨 ***
개선안은 대학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라 실시되는 대학별고사는 2개 과목
이내로 하되 출제방법은 <>중앙교육평가원의 출제문항이용 <>대학간
연합공동출제 <>대학 단독출제등 3가지 방법중 해당대학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별 고사는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고교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안에서 사고력, 판단력, 탐구능력등 고등정신 능력을 다루는
주관식위주로 출제토록 권장하고 대학별고사 실시여부는 수험생이 고교
1학년 입학이전 (해당학년도 2월말까지) 각 대학별로 공고하도록 했다.
*** 특별전형의 경우도 적성시험 치러야 ***
문교부는 대입특별전형의 경우 현재 예/체능분야에 한정된 특기자의
전형대상영역을 문학, 어학, 수학, 과학등 분야에까지 확대하는 대신 이들
특별전형자도 모두 대학교육 적성시험을 치러 대학별로 정하는 최저기준에
합격해야만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포 및 외교관 자녀의 특별전형은 대학별로 정하는 전형에
따르도록 하되 입학인원은 입학정원의 1% 범위내에서 정원외입학을 허용할
수 있도록 제한함으로써 이들 자녀들이 이른바 명문대학에 집중입학하는
현상을 제도적으로 막기로 했다.
문교부의 이같은 개선안은 그동안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시한 시안을
토대로 공청회등을 거쳐 마련된 것을 중앙교육심의회에 회부, 의결된
내용과 대통령정책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회에서 건의한 대입제도 개선안
내용을 종합 수렴, 수정 보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