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과 민주당(가칭)은 야권통합을 위한 당대표를 각각 5명씩
선정, 내주초 통합협상을 위한 첫 대면을 가질 에정인 가운데 평민당의
통합서명파 의원인 노승환 국회부의장과 이상수 이교성의원등이 28일낮
별도의 모임을 갖고 나름대로의 통합방안을 논의해 주목.
노부의장은 "우리들(서명파)은 야권통합을 측면지원하다는 차원에서
서로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김대중총재를 만나서도 야권통합에 대한 우리의 충정을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
이상수 의원은 "김총재가 최근 전당대회를 연기하면서 야권통합을 위한
중대결심을 한 바 있다는 얘기를 당의 한 중진으로부터 들었다"면서
"중대결심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야권통합협상이 본격화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며 협상대표들도 이번이 야권통합을 위한 절대절명의
호기라는 각오아래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한편 평민당측의 협상대표단장인 김원기의원은 "양당간의 협상대표가
선정된만큼 상호 공식적인 기구를 통해 절충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스럽다"며 양당간 협상 대표이외의 접촉에 못마땅한 반응을 보인뒤 "30일
우리당 협상대표간에 첫 모임을 가진뒤 내주초 저쪽 (민주당)대표와 첫
대면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