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포사회가 우리업계의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고있다.
*** 한인촌규모 점차 확대...진출여지 많아 ***
28일 무공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본등지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교포
실업인들이 해마다 늘고있고 이들이 집단거주하는 한인촌도 차츰 그
규모가 커져 우리상품의 진출여지가 많아지고 있다.
130만명의 교민이 있는 미국의 경우 120만명이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등 대도시에 몰려살며 곳곳에 코리안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교민들의 평규소득수준은 일반미국인들보다 높은편으로 연평균가구당
수입(85년기준)이 전체미국인평균소득 1만9,000달러보다 훨씬 높은
2만5,45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우리교포들의 연간 신규승용차구입규모가 7만5,000대를 넘어
이들을 대상으로한 광고및 마케팅전략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미/일실업인 모국상품 구매운동 활발 ***
재미실업인들을 중심으로 한 모국상품구매운동역시 확산되는 추세
이다. 지난 1월 뉴욕한인 경제인연합회의 교포실업인들이 방한,
의류 가방류등 중소기업형제품을 중심으로 1억8,000만달러어치의
우리상품을 사간데이어 지난21일 방한한 시카고지역 교포무역인들은
5,000만달러의 구매실적을 올렸다.
69만명의 교포들이 살고있는 일본의 경우 오사카 쓰루하시지역에
10만여교민이 집단거주하며 한국상품시장을 갖고있다.
또 일본내에 흩어져있는 8,000여교포실업인들은 최근 해마다 모국
상품구매단을 구성, 우리나라를 찾고있다.
이들은 작년중 철강 농산물 건자재등을 중심으로 4억달러어치의
우리상품을 구입했다.
*** 광고 / 마케팅 전략수립 시급 **
중국 소련등 공산권에도 우리교포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어 이들을
대북방 교역에 활용할수있는 효율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전체교포 176만5,000명중 연변조선족 자치주에만 75만
명이 집단거주하는등 배분의 중국교포가 만주일대에 몰려살고 있다.
또 소련의 경우도 44만명으로 추산되는 교포들이 카자흐공화국등
중앙아시아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의 1인당 GNP(88년기준)는 소련
인들의 평균 4,953달러를 크게 웃도는 7,000-8,000달러로 추정되고
있어 구매력이 그만큼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