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등의 영향으로 적하보험을 비롯한 해상보험시장이 지난해 사상
처음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29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9회계연도 (89.4-90.3)중 국내 11개 원수
손해보험회사들이 수출품의 운송등에 따른 적하보험과 선박보험등 해상보험
시장에서 거둬들인 보험료는 총 2,243억원으로 88회계연도(2,289억원)보다
2%인 46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보험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이 기간동안
자동차보험이 50.1%, 장기가계성보험이 45.6%, 화재보험이 16.6%등 다른
보험부문이 큰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해상보험시장의 감소세는 지난해 이후의 경기침체와 그에 따른
수출부진, 원화절상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험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해상이 88회계연도의 364억원에서 89회계연도에는
291억원으로 20%(73억원)나 크게 줄어든 것을 비롯 <>동양화재는 339
억원에서 294억원으로 13.3% <>럭키화재는 323억원에서 310억원으로 4%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대한화재는 159억원에서 181억원으로 13.8%가 증가했고
<>제일화재는 131억원에서 145억원으로 10.7% <>한국자동차보험은 147
억원에서 162억원으로 10.2%가 각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