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의 신주발행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6, 27일 유상증자청약을 받은 국제화재의
유상신주발행가는 1만8,100원으로 지난달말 신주배정기준일을 기준으로
결정 공시됐던 2만1,100원에 비해 3,000원(14.2%)이나 떨어졌다.
또 대한재보험 부산파이프등도 납입일을 기준으로 최종 확정된
유상신주발행가가 배정기준일을 바탕으로 산출된 발행가에 비해
2,000원이상씩이나 낮아졌다.
이처럼 유상신주의 발행주가가 크게 떨어진 종목이 많은 것은 최근
주가가 약세국면을 면치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반면 동신주택이나 평화산업 고려시멘트 고려포리머등 일부건설관련및
중소형 회사들의 경우에는 그동안 주가가 떨어지지않아 유상신주발행가도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최근 주가폭락현상이 초래되고있어 앞으로 유상신주발행가가
크게 떨어지는 종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상증자의 발행가는 신주배정기준일 5일전까지의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이후 주가가 떨어지면 청약일 7일전의 가격을
기준으로 재조정토록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