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한간의 외교관 접촉및 민간학술교류가 팀스피리트 훈련이
끝남에 따라 본격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26 중국 북경에서 제8차 정무참사관급 외교관
접촉을 갖고 한국전쟁당시 전사한 미군유해반환문제등 양측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28일 밝혔다.
북한은 또 오는 5월14일 미국민간학술단체인 "아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하는 미워싱턴에서의 학술회의에 북한 사회과학원 산하 평화군축
연구소(소장 송효경외교부 부부장)의 최우진부소장을 단장으로 한
4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 19일 북경주재 미국대사관을
통해 비자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어 미조지 워싱턴대의 중소문제연구소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공동주최, 워싱턴에서 5월17일부터 3일동안 열리는 동북아 안보학술회의에도
같은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