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 회원 12개국 정상들은 28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회담을
갖고 독일통일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유럽공동체 12개 회원국은 독일국민의
자유의사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독일통일이 유럽전체의 발전에 바람직한
요인이 될것을 확신한다"고 천명했다.
*** "통독, 군사적 비동맹국돼야" 셰바르드나제 소외무 ***
회원국정상들은 정치통합과 관련, 오는 12월 EC헌법조정위원회나 외무
장관회담을 소집해 유럽정치통합에 따른 문제점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C정상들은 또 통독과 관련, 동독의 EC가입문제를 검토했다.
한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은 이날 EC특별정상회담에 앞서 미래의
독일은 오직 방위능력만을 가진 군사적 비동맹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장관은 에이레공화국의 유력지 아이리시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련은 동독과 전유럽안보협력회의(CSCE)
후속조치의 동시추진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