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오는 9월가지 최포로 중국 본토와의 상업용 직항로를 개설할
것이라고 대만 항공사 경영자단체가 28일 북경에서 발표했다.
*** 대만항공사 경영자단체 북경서 오학겸면담후 발표 ***
이 단체의 로버트 쳉 대변인은 중국당국과 가진 회담에서 타결되지
않은 많은 기술적인 문제점도 있었지만 항로개설회담이 진전을 보였다고
전제, "오는 9월까지는 중국과 대만간의 직항로를 개설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본토를 찾는 대만관광객들은 현재 대부분 홍콩을 경유하고 있는데
직항로 개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단체의 한 경영진은 "이같이 다른
지역을 우회하는 것은 시간과 정력의 낭비이기 때문에 우리는 직항로 개설을
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 당국도 이같은 생각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만과 중국본토와의 직접비행은 중국 본토나 대만공군비행사가
망명하는 경우외에는 없었다.
대만항공사 경영자단체는 4일간의 북경방문동안 오학겸부총리와
호일주 중국민용항공국장을 만났고 상해에서도 그곳의 항공관계관리들과
회담을 가졌으며 대만으로 돌아가기전에 하문과 광동에서도 현지항공관리들을
만날 계획이다.
쳉은 상업용 직항로가 개설되기전 항공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하고
항공기 정비등의 기술적 문제들에 대한 협정도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관리들은 중국 본토의 10개이상의 공항이 대만항공사를 위해 개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항공사 경영자단체는 그러나 중국본토에 직항되는 비행기에는
대만국기를 부착할수 없으며 중국의 이같은 요구는 대만정부가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상업용 직접비행은 9월에 북경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를 위한
전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