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리성 영양식인 두유가 올 1/4부기중에 11% 가량 판매가 신장되는등
시장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식품, 롯데우유, 동아식품, 삼육식품등 두유
4사는 지난 1/4분기중 모두 1억3,420만본 (약 155억원)을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2,000만본보다 11.2% 신장했다.
*** 건강식 / 우유대용식으로 인기 ***
업체별로는 정식품의 베지밀이 8,500만본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
했고 롯데우유의 참두유는 2,600만본으로 18.1% 늘어났다.
이밖에 시장참여 3년째인 삼육식품의 파우치는 지난해 1/4분기의
1,300만본보다 23%가 늘어난 1,600만본이 팔려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동아식품의 선듀도 20% 늘어난 720만본이 나가는등 비교적 후발업체들의
신장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유제품과 함께 두유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두유가
알카리성으로 소화흡수력이 뛰어나 건강식으로 자를 굳히고 있는데다
우유알레르기를 겪고 있는 유아들에게는 우유대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 올해 시장규모 800억원전망 ***
두유시장은 지난 88년 삼유식품이 뛰어들면서 4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유가공업체인 남양유업과 해태유업이 연내에 두유를 생산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증가와 함께 시장확보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해는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로 두유판매가 급격히 늘어
88년보다 21% 가량 늘어났고 올해는 시장규모가 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업체별 1/4분기 시장점유비는 정식품이 지난해 연말의 61.5%에서 1.8%
포인트가 높아진 63.3%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그밖에 롯데 19.4%, 삼육
11.9%, 동아 5.4%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