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1990.05.01 00:00
수정1990.05.01 00:00
KBS사원들은 1일 하오 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는 비상조합원총회를 가지려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총회를 열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9시부터 성당 주변에 11개 중대 1,600여명의 병력을
집중배치 성당안으로 들어가려던 KBS사원 120여명을 격리 차원에서
연행했다가 모두 풀어주었다.
이날 대회가 무산되자 일부 조합원들은 제2의 장소인 여의도 MBC사옥으로
집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