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은 1일 하오7시 긴급사원총회를 열고 KBS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과 관련, 2일 상오 9시부터 4일 상오 2시까지 이틀간 "언론탄압항의 종일
음악방송"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총회에서 보도와 선교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정규
프로그램을 민주화 염원을 표현하는 음악방송으로 대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또 4일 새벽 5시 이후의 방송은 정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되
모든 프로그램에 언론탄압과 시국관련내용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매일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