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은 2일상오 상도동 자택에서 노재봉청와대비서
실장의 방문을 받고 난국타개방안및 9일의 전당대회에 대비한 당지도체제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최고위원과 노시랒응 7일 청와대에서 최고위원 회동을 갖고 "총체적
난국" 타개책을 수립하는 한편 당지도체제를 포함한 당헌개정문제및 전당
대회이후의 정국안정방안을 협의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대기업 투기억제 / KBS사태 / 파업 대응방안 협의 ***
김최고위원과 노실장은 특히 대기업의 부동산 투기억제및 KBS등 방송국
제작거부사태, 메이데이파업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최고위원은 이날 KBS에 대한 공권력 재투입으로 문제가 더욱 복잡해
지는 면도 없지 않다며 정부측이 공권력을 안이하게 사용하는 자세는 버려
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시국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정책에 대한 실추된 신뢰성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경제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부동산투기 근절책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측근
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