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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내일 비상조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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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의회조직 신당구성 허용 ***
    나지불라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소련의 지원을 받고 있는 그의 정부에
    특별 권한을 부여했던 비상사태조처를 오는 4일 해제하도록 지시했다고
    아프간 관영 카불방송이 2일 밝혔다.
    이 방송은 이어 나지불라 아프간 대통령이 전통적인 "로야 지르가
    (대의회)"를 다시 조직하기 위해 압둘 라힘 하테프 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임명하는 한편 "헤즈볼라-에-아프가니스탄"으로 알려진 새로운
    정당의 구성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이번 비상조치 해제를 통해 지난 89년
    2월 소련군이 철수환뒤 내각에 위임됐던 다수의 권한들이 아프간 의회에
    되돌려 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 다양한 정치세력들의 국내문제 개입허용의 의미 ***
    분석가들은 하테프 아프간 부통령이 이끄는 새 위원회가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아프간 반군들중 비교적 온건한 단체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지난번에 약속한 정책수정을 승인하기 위한 로야 지르카를 소집하기 위해
    구성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이번 조치는 또 국민적 화해를 빠른 시일내에 이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치세력들이 국내 문제에 최대한 개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임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발표는 특히 아프간 집권 인민민주당(PDP)이 "아프간에 내려졌던
    비상조치가 3단계 평화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5월20일 해제될 것"이라고
    밝힌지 이틀만에 나온 것이다.
    *** 아프간 여전히 반정부 전쟁 계속 ****
    한편 파키스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프간의 한 반군 대변인은 이번
    조치와 관련, "너무나 미온적이고 때늦은 것"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서방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아프간 게릴라들은 나지불라와 대화를 갖는다거나
    권력을 분산, 보유하는 것을 거부해 왔으며 또 자신들이 주축이 된 이슬람
    정부를 구성하게 될때까지 지난 11년간이나 지속해온 반정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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