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경제 교류 벽에 부딪쳐...상호의심가득, 아시아 월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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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경제협력과 양국관계정상화에 대한 한국인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이미 양국간 협력을 추진중인 한국기업인들은 실망스런 현실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아시아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4일 보도했다.
** 결정권자 모호해 계약 맺는데 애로 **
소련측과 계약을 맺으려고 하거나 혹은 최종결정권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변을 듣고자하는 일조차 애매모호하고 답답한 과정일 뿐이라고 한국기업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또 소련연방을 뒤흔드는 정치경제적 격변속에서 한소양측의 기대가
비현실적이고 외교적으로 뒤죽박죽이며 서로 오해와 의심에 가득차있다고
이들은 털어놓고 있다.
** 김영삼씨 방소 잘못된 기대 심어줘 **
최근 관계정상화과정에 관한 한/소양측의 불협화음은 이러한 문제들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양국 관리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3월 소련을 방문한 자민당의 공동지도자인 김영삼씨가
관계정상화속도에 대해 잘못된 기대를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언론들이
이를 부채질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 교역량증가 불구 기업투자 정체 심해 **
진도가 80만달러를 들여 처음으로 모스크바에 합작회사를 설립한지 1년이
지났지만 그후 소련에 투자한 한국기업은 하나도 없다.
대우 럭키금성 현대 삼성그룹이 지난해 투자분야를 찾기위해 모스크바에
지사를 냈을 뿐이다.
한국과의 사업동향을 관장하고 소련의 세계경제및 대외관계연구소는
현재 양국간에 큰진전을 보이고있는 사업수는 12건에 불고하하다고 밝혔다.
** 한-소 서로 의심 가득차 **
더욱 큰문제는 한국과 소련정부간의 관계가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련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한국과의 국교정상화를 실현시키겠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소련은 오랜우방인 북한의 분노를 최소화시키려 하고 있다.
소련관리들은 투자보장과 세제협정은 불필요하며 이는 소련으로 하여금
국교정상화를 가속시키기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공노명 모스크바주재 한국영사는 이같은 소련관리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그들은 한국이 정치적 이유로 투자를 유보하는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나 우리는 그들이 외교관계를 맺는 것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의심한다. 그들은 미국으로부터 더많은 금융상의 원조약속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덧붙였다.
있으나 이미 양국간 협력을 추진중인 한국기업인들은 실망스런 현실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아시아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4일 보도했다.
** 결정권자 모호해 계약 맺는데 애로 **
소련측과 계약을 맺으려고 하거나 혹은 최종결정권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변을 듣고자하는 일조차 애매모호하고 답답한 과정일 뿐이라고 한국기업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또 소련연방을 뒤흔드는 정치경제적 격변속에서 한소양측의 기대가
비현실적이고 외교적으로 뒤죽박죽이며 서로 오해와 의심에 가득차있다고
이들은 털어놓고 있다.
** 김영삼씨 방소 잘못된 기대 심어줘 **
최근 관계정상화과정에 관한 한/소양측의 불협화음은 이러한 문제들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양국 관리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3월 소련을 방문한 자민당의 공동지도자인 김영삼씨가
관계정상화속도에 대해 잘못된 기대를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언론들이
이를 부채질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 교역량증가 불구 기업투자 정체 심해 **
진도가 80만달러를 들여 처음으로 모스크바에 합작회사를 설립한지 1년이
지났지만 그후 소련에 투자한 한국기업은 하나도 없다.
대우 럭키금성 현대 삼성그룹이 지난해 투자분야를 찾기위해 모스크바에
지사를 냈을 뿐이다.
한국과의 사업동향을 관장하고 소련의 세계경제및 대외관계연구소는
현재 양국간에 큰진전을 보이고있는 사업수는 12건에 불고하하다고 밝혔다.
** 한-소 서로 의심 가득차 **
더욱 큰문제는 한국과 소련정부간의 관계가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련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한국과의 국교정상화를 실현시키겠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소련은 오랜우방인 북한의 분노를 최소화시키려 하고 있다.
소련관리들은 투자보장과 세제협정은 불필요하며 이는 소련으로 하여금
국교정상화를 가속시키기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공노명 모스크바주재 한국영사는 이같은 소련관리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그들은 한국이 정치적 이유로 투자를 유보하는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나 우리는 그들이 외교관계를 맺는 것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의심한다. 그들은 미국으로부터 더많은 금융상의 원조약속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