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등세로 돌아서면서 고객예탁금이 크게 늘어나고 투신사의
주식형수익증권 매각이 활기를 보이는등 그동안 주식시장을 이탈했던
자금의 증시재유입조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 예탁금 급증/수익증권도 활기 ***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매입을 위해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
맡겨놓은 고객예탁금은 1일 483억원늘어났고 3일에는 1,000억원이상
증가하는등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또 투신사의 주식형수익증권도 1일 1,750억원이 순증했고 3일에도
1,072억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공사채형수익증권은 오히려 감소, 투신사들의 전체 수익증권
순증규모는 주식형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하루 100억원정도에 그쳤으며
원매채와 BMF의 매각잔고도 지난 이틀동안 각각 550억원과 638억원이
줄어들었다.
*** 주가 급상승세에 영향 ***
이는 주식시장이 급상승세를 보이면서 공사채형수익증권이나
BMF등의 채권형상품 또는 은행등에 대기하고 있던 시중호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재유입되기 시작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미수금도 1일에는 1조104억원으로 서서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 꾸준히 줄어들던 증시주변자금이 증가추세로 돌아서기
시작함에 따라 극심한 자금난을 겪던 증권회사나 투신사들의 자금사정도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게되면 부동자금의 증시
유입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