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생, 중국동굴탐사/백두산등정계획..중국귀주사대와 공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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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중국대륙에 흩어져 있는 동굴속에서 위대한 자연의 힘을 실감
해볼겁니다. 태고의 신비에 저희들의 초라한 모습이 투영되면 그땐 겸허한
마음을 붙들어 안고 민족의 영산 백두산으로 달려갈 겁니다."
국내 대학생들의 자신들의 힘만으로 태고의 신비가 감추어져 있는 중국
동굴탐사와 백두산등정길에 오른다.
*** 건대 동굴탐사회 8명 7월출발, 국내 학계처음 ***
건국대학교 학내 써클인 "건대 동굴탐사회" 회원 8명은 여름방학중인
오는 7월부터 8일까지 중국 귀주 유양시 귀주사범대 지리학과와 함께
귀주지역에 산재해 있는 원시동굴들에 대해 공동학술조사를 벌인다.
이들은 또 탐사를 마친 뒤에는 열차편으로 대륙을 횡단해 백두산을 등정,
민족분단의 아픔을 생각하며 광복 45주년 기념식도 갖는다.
이번 중국동굴 탐사는 국내 학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학생들만의
힘으로 백두산 등정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다.
이들이 탐사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자신들의 계획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편지를 6개월여동안에 걸쳐 중국
각 대학과 동굴연구소에 보낸 끝에 귀주대로부터 공동탐사를 제의하는
답신을 받았으며 또 백두산 등정에 도움을 얻기 위해 연변대에는 서신을
띄어놓은 상태이다.
*** 귀주대, 교통 / 숙박시설 편의 제공 ***
귀주대측은 이들에게 보낸 답신에서 공동탐사팀을 구성해 귀주지역의
동굴을 공동조사하자는 제의와 함께 방문시 교통, 숙박시설, 통역등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
귀주대측은 또 학술조사가 끝난 뒤에는 탐사결과에 대해 공동보조서를
작성, 한중 양국 학계에 발표하자고 제의했다.
이들이 공동탐사하게 될 귀주지역은 우리나라 남한 면적보다 약간 넓은
중국남부에 위치해 있는 자치구로 이 지역에는 고생대 지층이 광활하게
발달해 있다는 것.
특히 이 지역에는 석회암으로 된 지층이 수 km씩 뻗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원시석회동굴들이 그 수를 헤아릴수 없을 만큼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87년 영중 공동탐사팀이 들어가 한 차례 조사를 했을 뿐
학계에 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은 처녀지이다.
*** 중경과 북경 경유, 백두산 등정 ***
이들은 20여일간에 걸쳐 동굴탐사를 마친뒤 8월부터는 열차편으로 3,000
여km를 달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중경과 북경을 경유해 백두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백하에 도착, 백두산을 등정하게 된다.
탐사팀장인 이동희군(26/건축과3)은 "중국이 개방을 시작하면서부터
학계에서 발표된 보고서등을 통해 중국동굴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며
"그러나 이러한 탐사가 단순한 모험심을 충족시키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백두산등정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 광복의 참된의미와 민족통일 기원을 위하여 ***
이들은 백두산 천지연에서 8.15를 맞아 광복 45주년 기념식을 갖고 혹시
바라다 보일 지도 모를 북한을 향해 서서 광복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민족통일을 기원하겠다고 한다.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어미니 산입니다. 백두산에서 남으로 남으로
길다랗게 뻗어있는 산들을 보면 민족분단의 아픔에 눈물을 흘릴 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백두산을 보면 민족분단으로 얼룩진 한국현대사를 생각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는 이들의 솔직한 고백이다.
이들은 천지연의 수심조사등 학술조사를 마친뒤 동쪽 능성을 타고 하산,
중국쪽 두만강변에 사는 한민족의 생활상도 보고 올 예정이다.
앞으로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 북한을 통해 백두산을 등정하는 것이 이들의
남아 있는 꿈이라고 한다.
해볼겁니다. 태고의 신비에 저희들의 초라한 모습이 투영되면 그땐 겸허한
마음을 붙들어 안고 민족의 영산 백두산으로 달려갈 겁니다."
국내 대학생들의 자신들의 힘만으로 태고의 신비가 감추어져 있는 중국
동굴탐사와 백두산등정길에 오른다.
*** 건대 동굴탐사회 8명 7월출발, 국내 학계처음 ***
건국대학교 학내 써클인 "건대 동굴탐사회" 회원 8명은 여름방학중인
오는 7월부터 8일까지 중국 귀주 유양시 귀주사범대 지리학과와 함께
귀주지역에 산재해 있는 원시동굴들에 대해 공동학술조사를 벌인다.
이들은 또 탐사를 마친 뒤에는 열차편으로 대륙을 횡단해 백두산을 등정,
민족분단의 아픔을 생각하며 광복 45주년 기념식도 갖는다.
이번 중국동굴 탐사는 국내 학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학생들만의
힘으로 백두산 등정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다.
이들이 탐사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자신들의 계획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편지를 6개월여동안에 걸쳐 중국
각 대학과 동굴연구소에 보낸 끝에 귀주대로부터 공동탐사를 제의하는
답신을 받았으며 또 백두산 등정에 도움을 얻기 위해 연변대에는 서신을
띄어놓은 상태이다.
*** 귀주대, 교통 / 숙박시설 편의 제공 ***
귀주대측은 이들에게 보낸 답신에서 공동탐사팀을 구성해 귀주지역의
동굴을 공동조사하자는 제의와 함께 방문시 교통, 숙박시설, 통역등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
귀주대측은 또 학술조사가 끝난 뒤에는 탐사결과에 대해 공동보조서를
작성, 한중 양국 학계에 발표하자고 제의했다.
이들이 공동탐사하게 될 귀주지역은 우리나라 남한 면적보다 약간 넓은
중국남부에 위치해 있는 자치구로 이 지역에는 고생대 지층이 광활하게
발달해 있다는 것.
특히 이 지역에는 석회암으로 된 지층이 수 km씩 뻗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원시석회동굴들이 그 수를 헤아릴수 없을 만큼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87년 영중 공동탐사팀이 들어가 한 차례 조사를 했을 뿐
학계에 조차 거의 알려지지 않은 처녀지이다.
*** 중경과 북경 경유, 백두산 등정 ***
이들은 20여일간에 걸쳐 동굴탐사를 마친뒤 8월부터는 열차편으로 3,000
여km를 달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중경과 북경을 경유해 백두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백하에 도착, 백두산을 등정하게 된다.
탐사팀장인 이동희군(26/건축과3)은 "중국이 개방을 시작하면서부터
학계에서 발표된 보고서등을 통해 중국동굴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며
"그러나 이러한 탐사가 단순한 모험심을 충족시키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백두산등정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 광복의 참된의미와 민족통일 기원을 위하여 ***
이들은 백두산 천지연에서 8.15를 맞아 광복 45주년 기념식을 갖고 혹시
바라다 보일 지도 모를 북한을 향해 서서 광복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민족통일을 기원하겠다고 한다.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어미니 산입니다. 백두산에서 남으로 남으로
길다랗게 뻗어있는 산들을 보면 민족분단의 아픔에 눈물을 흘릴 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백두산을 보면 민족분단으로 얼룩진 한국현대사를 생각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는 이들의 솔직한 고백이다.
이들은 천지연의 수심조사등 학술조사를 마친뒤 동쪽 능성을 타고 하산,
중국쪽 두만강변에 사는 한민족의 생활상도 보고 올 예정이다.
앞으로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 북한을 통해 백두산을 등정하는 것이 이들의
남아 있는 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