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7일 국내 최대의 종합석유화학공업단지인 전남 여천산업기지에서
공업용지 등의 신규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여천시 쌍봉동 등 9개동 일대의
육지 86만평과 해면 140만평등 등 총 226만평을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새로 지정된 산업기지개발구역중 130만평은 공업용지로, 31만평은 주거용지
로 사용되고 63만평은 10만톤및 2만톤 부두 각 1선좌와 5,000톤부두 2선좌의
항만을 개발하는데 이용된다.
*** 개발총면적 1,787만평에 2,940억원의 자금 투입 ***
이번에 226만평이 추가 지정됨으로써 여천산업기지 개발구역의 총면적은
당초의 1,561만평에서 1,787만평으로 늘어나게 됐다.
추가지정된 면적중 실제로 개발이 필요한 면적은 해면매립 83만평을 포함,
총 169만평인데 정부는 내년부터 96년까지 5년동안 계속될 이 지역의 개발을
위해 총 2,94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 9,000명의 신규 고용효과 발생기대 ***
여천산업기지구역이 확장개발되면 총 2조9,700억원에 달하는 석유화학원료
및 제품의 생산효과와 9,000명의 신규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 지역에 대한 부동산투기를 막기위해 이미 지난 87년 8월19일부터
확장구역을 포함, 여천시 및 여천군 일대 총 1억684평에 대해 토지거래신고
및 허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여천산업기지는 지난 74년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지정되어 현재 호남정유
등 50여개 석유화학업체가 입주, 연간 35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종합석유화학단지인데 건설부는 지난 88년 1월 입주업체들로부터
공업용지의 추가공업요청을 받고 그간 타당성 및 경제성 조사를 거쳐 이날
226만평을 개발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