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양모협회등 선적멈춰 ***
소련의 수입대금 지불연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침내 일부 서방기업들이
대소수출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뉴질랜드 양모수출협의회는 7일 뉴질랜드가 소련으로부터 받지못한 양모
수출대금이 총 3,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대소양모수출을
전면중단한다고 밝혔다.
*** 일부서방업체 경영난 심각 ***
또한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날 모스크바발 기사에서 대소수출대금을 받지
못한 서방중소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들기 시작했으며 듀퐁 훽스트등
대형화학업체들도 수출대금을 받기전까지는 대소선적을 유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양모수출협의회의 마이클 모스 의장은 "그동안 장기연체
대금가운데 해결된 것은 전체대금의 10%에ㅐ도 미달한다"고 지적하고
"나머지 대금지급에 대해 소련측에서 아무런 통고가 없어 부득이 대소선적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지불연기는 소련정부의 경화부족이 그원인 ***
모스의장은 또 "소련의 수입업자들이 대금결제를 위해 골몰하고 있으나
수출대금의 분배를 관장하고 있는 중앙정부기관의 경화부족으로 대금지불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게다가 양모대금은 중앙정부의
우선권에서 거의 최하위로 밀려있다"고 개탄했다.
소련은 최근 중국을 제치고 뉴질랜드의 최대 양모수입국으로 등장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수입대금 지급연체가
소련의 무역구조개편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대금지급연체현상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해 소련의 무역창구분산조치로 서방기업과 직접 교역할 수 있는
소련국영무역 기구는 현재 1만 2,000개이상으로 늘어나 대외무역에
혼선을 빚고 있다.
*** 서방기업 수출보험금지급요구서 급증 ***
저널지는 또 일본 서독등의 정부에는 소련의 수입대금지불연체를 보상해
달라는 각기업의 수출보험금지급 요구서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지는 이에따라 서유럽 국가관리들로 구성된 대규모 사절단이
수출보험준비금의 고갈을 막기위해 모스크바를 방문, 대금지불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널지는 이에따라 서유럽국가관리들로 구성된 대규모 사절단이 수출보험
준비금의 고갈을 막기위해 모스크바를 방문, 대금지불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저널지는 그러나 현재 정부나 기업이 소련의 대금지불과 미래의 사업에
대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위해 소련으로부터의 피해상황을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