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어비이 날인 8일 어버이날 수상자들과 대한노인회간부들을
차례로 청와대로 초청, 다과와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사회의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사회기풍을 바로 잡기위해서도 경로효친의 미덕을 더욱 진작시켜
줄 것을 당부하며 격려.
노대통령은 이날상오 효자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김봉환씨(43/전남
순천시 덕월동 741) 어버이날 수상자 182명과 다과를 같이하는 자리에서
"우리 전통인 미풍양속인 경노효친과 닌보협동정신이 최근산업화 과정에서
점차 약화되고 있는 점은 대단히 안타깝다"면서 "참다운 민주사회는 국민
모두가 인륜의 기본도리인 효행의 바탕위에서 각자가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의무를 다하는 민주시민의식이 성숙될대 비로서 이루어 질수 있다"고
강조.
노대통령은 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정부도 앞장을 서서
효행자우대제도의 강구와 함께 각급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해 세심한 배려를
해 나가겠다고 약속.
노대통령은 이어 이날낮 이병하 대한노인회회장등 노인회간부 24명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도 "경노효친의 미덕을 진작시키고 우리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이기주의와 인명경시풍조등 바람직하지 못한 풍토개선을
위해 사회의 장노인 노인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전국의 100세 이상 노인 1,129명(남 97명, 여
1,032명)에게 시장/군수를 통해 탁상시계를 전달하고 노후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