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한다고 8일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노대통령의 이번 일본방문은 21세기를 앞두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속에서
아시아-태평양시대를 함께 이끌어 갈 한국과 일본 두나라의 미래지향적인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대변인이 설명했다.
*** 아끼히도일왕 면담 가이후총리와 두차례 정상회담 ***
노대통령은 방일기간중 아끼히도 일왕과 3차례 면담하고 가이후 총리와
2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노대통령의 지난 88년11월과 89년5월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본측
의 사정으로 두차례나 연기된바 있다.
*** 한반도 주변정세 변화에 따른 일본과의 협력강화문제 논의 ***
노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가이후일본총리와의 두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동북아와 아/태지역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체제및 경제협력문제등을 논의
하고 한반도의 주변정세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
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재일교포의 법적지위문제등 핵심부분 문제논의 ***
노대통령은 또 과거 불행했던 양국관계의 발전적인 해소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재일교포의 법적지위문제등 한일간 현안의 핵심부분인 재일교포
3세의 영주권부여및 법제도상의 4개제도를 개선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이고 있다.
*** 아끼히도일왕 방한초청문제 밝힐듯 ***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아끼히도일왕의 방한초청문제와 관련, "노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의례적인 초청의사는 밝힐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일왕이 현실적
으로 한국을 곧 방문하게 될수 있을 지는 알수 없다"고 말하고 일왕의 사과
발언 강도와 관련,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므로 일본측이 알아서 할일"이라고
말했으나 "지난 84년 9월 전두환전대통령의 방문시 보다는 진전된 일본의
태도표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에는 최호중외무, 이종남법무, 박필수상공,
정근모과기처장관과 노재봉비서실장, 이현우경호실장, 노창희의전수석,
김종인경제수석, 이수정공보수석, 김종휘외교/안보보좌관등이 공식 수행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