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9일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박영숙부총재)를
열어 10일 울산 현대중공업 근로자농성현장에 한영수 당무위원 (단장)과
이상수 이돈만 정사용의원을 파견, 수습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평민당에서 두번째로 파견되는 이들 방문단은 골리앗 크레인에서
농성중인 근로자들을 만나 상황을 듣고 필요할 경우 회사측과의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최낙도 정균환의원등 국회내무위소속 평민당의원 2명은 이날
안응모 내무장관과 박재만 현대중공업사장을 차례로 방문, 경찰투입등
공권력 남용과 창원 통일산업 분신근로자 이영일씨의 시신탈취및 장례식
봉쇄에 항의하는 한편 현대중공업측에는 노조원에 대한 고소/고발의
취소등 농성근로자들의 요구조건을 수락해 사태해결에 적극적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