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니, 핵기획그룹회의참석길 밝혀 ***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8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가맹국들이
서구 방위를 위해 핵무기를 먼저 발사하는 선제핵공격을 고려하고 있는
정책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바르샤바군서 서구공격땐 불가피 ***
이 정책은 바르샤바조약기구군이 서구를 공격할 경우 선재핵공격이
용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규정짓고 있다.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NATO 국방장관들의
핵기획그룹 회의에 참석하는 체니 장관은 이날 기상에서 기자들에서
NATO 국방장관들이 이 동맹체의 광범한 방위전략을 검토하며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 사용과 관련된 장기에 걸친 NATO 전략 검토의 초석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 장관은 전체적인 유럽 방위에 핵무기의 역할을 배제하고 싶지
않다면서 미국의 전역 핵무기와 전략적 핵군사력이 앞으로도 계속
NATO 전체 전략의 일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르샤바조약 지상군의 압도적 공격이 있을 경우 이를 막기
위해 선제핵공격을 할 수 있다는 NATO의 "유연대응전략" 기본이론을
검토할 때가 왔느냐는 기자질문에 그 전략이 지난 수십년 동안 NATO의
안보구조가 되어왔으며 이 전략의 어느 한부분도 없애지 않기를 열망
한다고 답변하고 "나는 그 전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