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 방송은 8일 남북대화는 현실에 바탕을 두어야
하며이를 바탕으로 쌍방이 점진적인 보조를 취해야만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한반도문제와 관련한 논평에서
남북한이 특히 군사문제에 관해 서로를 불신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문제는 남과 북이 현실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그런 현실적인
방향에서 점진적인 보조를 취하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또 군사문제와 관련 북한은 즉각적인 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하고 있으나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이 아직도
제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남북한은
"서로의 발기들을 선전용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