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10일 한국의 반정부 데모를 크게 보도하고 앞으로의
정국안정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아사히, NHK를 비롯한 주요 신문과 방송은 이날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데모사태를 사진과 함께 상세히 전하고 이번의
대규모 소요는 민자당의 잦은 내분과 특히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기본 배경을 이루고 있다면서 정치와 사회 불안의 가속화 속에서
출범한 집권 민자당의 전도가 다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이 난국에서 벗어날수 있는 길 ***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경제가 수출부진, 물가앙등, 주가불안의 삼중고에
시달림으로써 도쿄 올림픽이후 한동안 침체국면을 계속하던 일본의 경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 같으나 경제외적인 요인과 시대적 상황에 오히려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과 경제정책의
과감한 개혁이 뒤따르지 않는한 "총체적 난국"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