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에서 최근의 사회분위기를 외면하고 기획한 어린이 날과
어버이날 호화쇼가 자진 취소형식으로 열리지 않은데 반해 대생기업
63빌딩은 이틀동안 호화쇼를 강행, 행정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
주목.
63빌딩측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에 걸쳐 어버이날 특선이라는
명분으로 입장료가 S석 7만원, A석 6만원씩이나 하는 가수 현철 디너쇼를
개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행사의 갑작스런 취소로
대고객 신뢰도등에 큰 피해를 입은 서울시내 관광호텔을 비롯, 하얏트
리젠시 제주호텔등 일부 지방호텔의 관계자들은 "있을수 없는 일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며 사실상 이를 방관한 행정당국에도 큰 책임이 있다"며
서울시까지 싸잡아 힐난.
관광호텔 관계자들이 63빌딩의 호화쇼에 이같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객실만 없을뿐 수입 식자재등을 공급받으면서 사실상 관광호텔과
똑같은 영업을 하고 있는 63빌딩측만을 행정당국에서 보호(?)한 듯한
인상을 갖고 있는데 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