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상장증권사의 자본금이 이달말까지 열리는 주총에서의 주색배당결의로
주총전에 비해 모두 832억원이 늘어남에 따라 증시에는 3,300억원가량의
공급물량증대 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 21개 상장증권사 자본금 3.1% 늘어나 **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1개 상장증권사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주총에서
일제히 3-5%의 주식배당을 결의함으로써 이들의 자본금은 주총전의 2조
6,583억원에 비해 832억원(3.1%)이 늘어난 2조7,415억원에 달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자본금규ㅗ는 작년 5월말의 1조7,548억원에 비해 1년사이에 무려
9,867억원(56.2%)이나 늘어난 것으로 지난 10일 현재의 전체 상장자본금
22조7,222억원의 12.06%에 달하는 것이다.
** 자본증가액 증가로 증시에 물량압박 증가 **
또 주식배당 결의에 따른 이같은 자본금 증가액 832억원은 10일 현재
이들 상장증권사의 가중평균주가 1만9,785원을 감안할 경우 모두 3,292억원에
달하는 공급물량 증대효과로 침체증시에 다소의 물량압박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식배당이 실시된 이후의 증권사별 자본금규모는 대우증권이 2,906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럭키 2,879억9,000만원, 동서 2,871억
9,000만원, 대신 2,702억3,000만원, 한신 1,670억원, 고려 1,644억5,000만원,
쌍용 1,629억2,000만원, 동양 1,301억6,000만원, 현대 1,117억원, 태평양
929억7,000만원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