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평민당총재와의 여야영수회담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노대통령의 방일에 앞서 19일께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 노대통령 방일전 개최 접근 ***
평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14일 "현재의 어려운 정국을 조기에 타게키
위해 여야영수회담을 노대통령의 방일전에 개최한다는데 의견접근이
이뤄졌다"고 밝히고 "노대통령과 김총재와의 청와대 단독회담이 빠르면
다음주말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해 19일께 영수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 김총재 시국타개복안 제시 ***
이 당직자는 "그동안 여야간 비공식접촉을 통해 영수회담의 개최시기및
의제등에 관해 협의해 왔다"면서 "청와대회담에서는 경제난국, 민생치안및
지자제선거법등 쟁점법안처리문제를 비롯한 정국현안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면서 "특히 김총재는 현재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모종의
복안을 제시, 이에대한 노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김영삼대표위원이 대야 창구전담 제시 ***
한편 여권은 노대통령과 김총재와의 청와대회담을 성사시킨뒤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위상을 고려, 앞으로 대야창구를 김대표로 하도록
평민당측에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총재, "김영삼대표위원 만날터" 밝혀 ***
김총재는 이와 관련,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이 민자당총재로부터 전권을
위임받고 나온다면 김대표와의 회담을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청와대회담이후 김대표와 만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