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브루클린구 처지 애비뉴의 한국인상점앞에서 근 4개월동안 계속
돼온 흑인들의 과격시위는 뉴욕주 지방법원의 피킷 시위금지명령, 데이빗
딘킨스 뉴욕시장의 적극 중재노력 약속등으로 시일은 다소 걸리겠지만 타결
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 한국인 상점앞 50피트 안에서 시위금지 명령 ***
뉴욕주 지방법원의 제럴드 핼드 판사는 지난 10일 법원의 시위중지명령에
불복재심판 청구를 낸 흑인들의 소원을 기각하면서 "한국인상점앞 50피트
(약 16m) 안에서 피킷시위를 엄격히 금지하도록" 명령함으로써 타결의 실마리
가 보이기 시작한 것.
이날 핼드판사는 이례적으로 딘킨스 뉴욕시장을 겨냥 시장이 좀더 적극적
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여 주목을 끌었는데
핼드판사의 이같은 언급이 있은 그 다음날인 11일 딘킨스시장도 때를 기다
려온 것뿐이지 개입을 두려워한게 아니라고 전제 "내 자신 적극 개입하여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약속하여 한국인-흑인간의 감정적 대립은 여러차례
의 양측 대표간의 협상을 거쳐 타결돼 갈듯한 전망이다.
핼드판사의 한국상점앞 50피트 이내의 피킷시위금지명령에도 불구, 아직
은 흑인들의 피킷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형편이나 흑인인 딘킨스시장 자신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시위대 간부와 막후접촉을 가져 설득하면 조만간 진정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 언론들, 흑인태도에 비판적 입장 ***
아직 흑인들의 태도는 흑인들에 대해 백인들보다 더 인종차별을 하고 돈좀
번다고 우쭐대는 한국인 상인들을 이번 기회에 혼재주자는 쪽이 지배적이나
뉴욕 타임스등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이 불법시위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흑인들
의 태도에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고 한국인 상인들 또한 흑인들
의 협박에 결코 굴복할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타협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관측들이다.
핼드판사의 중지명령에도 불구하고 아직 계속되고 있는 흑인들의 피킷시위
도 얼마 지나면 경찰에 의해 엄중단속될 것으로 보여 뉴욕 브루클린구 처지
애비뉴의 한국인상점앞 흑인시위는 이달말 안으로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