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동경에서 열린 양국해운회담에서
해상화물운송에 대한 한국측의 규제조치를 철폐해 달라는 일본측 요구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업계 소식통들이 전했다.
일본관리들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을 포함한 극동 아시아와 한국사이를
잇는 단거리 화물수송 부문에 일본화물선의 참여를 완전히 가로막고 있는
이같은 규제 조치의 해제를 요구했으나 한국측은 이문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만을 보였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한일양국 관계자들이 다음 회담을 가을에 개최키로 합의했으나
회담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