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의 호황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 수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건설업체수 3월말 929개...작년 10월말보다 2배 증가 ***
14일 럭키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5년만의 건설업면허 개방과 건설
경기의 호황으로 지난 10월말까지 468개였던 국내건설업체 수가 지난 3월말
현재 929개로 늘어나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들 신규참여업체들 중에는 자체공사만으로도 일정한 수주액을 확보할수
있는 진로, 해태, 진도, 백양, 쌍방울등 대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진로의 경우는 오피스텔, 호텔, 터미날등을 포함한 진로타운 건설
계획도 갖고 있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건설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 2월말 수주액 2조3,000억원 넘어...1년새 103.5% 증가 ***
건설업체수의 즙증과 함께 국내건설 수주액도 예상보다 훨씬 높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지난 2월말 현재 국내건설 수주액은 2조3,3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5% 증가를 기록하는 호황을 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민간부문의
발주가 1조7,744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125.7%가 늘어나면서 전체 건설
수주 증가를 주도했다.
공공부문 발주는 5,620억원으로 전년대비 55.2%가 증가했다.
이같은 최근의 수주동향과 건설업체수 급증, 건설경기 동향을 감안할 때
올해 전체 총수주액이 당초 예상 16조원보다 25-37.5% 가량 늘어난 20-22
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