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백화점들은 국내경기 부진, 불공정거래사건으로 인한 대외이미지
손상등으로 매출신장률이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지난해 소매업 경영동태에 따르면 89년중
백화점의 총매출규모는 약 2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8.5% 증가에 그치는 저조한
신장률을 보였다.
*** 서울지역 백화점의 매출실적 1조2,000억원 ***
특히 서울지역 백화점의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겨우 1.2%
의 신장률을 보이는데 그쳐 매출신장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불공정거래사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지방백화점들은
전년에 비해 23.1%의 성장을 기록했다.
*** 1일평균 종업원 1인당 매출액 40만9,641원 ***
이에따라 백화점의 1일평균 종업원 1인당 매출액도 40만9,641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에 그쳤으며 매출 총이익률도 19.9%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증가에 머물렀다.
이같이 저조한 매출신장에 따라 백화점의 상품재고액은 점포당 평균 207
억원으로 전년대비 13.3%가 증가했다.
** 현금판매 50.9%로 전년대비 52% 감소 신용판매 49.1%로 5.2% 증가 **
백화점들의 판매방법은 현금판매 비중이 50.9%로 전년보다 5.2%포인트
감소한 반면 신용판매는 49.1%로 전년보다 5.2%가 증가해 신용판매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수퍼마켓 및 일반소매점의 매출신장률
도 크게 둔화됐다.
*** 수퍼마켓 업체당 매출액 평균 6억4,300만원 ***
수퍼마켓의 지난해 업체당 매출액은 평균 6억4,300만원으로 전년대비 6.2%
의 저성장에 그쳤으며 서울지역 수퍼마켓의 매출이 더욱 부진해 전년대비
4.4% 증가에 머물렀다.
일반소매점의 경우도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추세를 보인 업체가 40.7%
에 달한 반면 증가한 업체는 18.1%에 그쳤다.